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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킹맘을 위한 실전 가이드(임신,출산 관련)

육아휴직 후 복직한 워킹맘의 하루 루틴 공개(브이로그 스타일)

by mozzydiary 2025. 6. 2.

 

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하던 첫날, 기억나시나요?

 

설렘보다는 불안, 피로, 그리고 아이를 두고 나오는 죄책감이 더 컸던 순간.
지금도 많은 워킹맘들이 하루하루를 견디며 마음속으로 묻습니다.


"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?"

 

저 역시 1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직장에 복귀한 워킹맘입니다.
오늘은 실제로 제가 보내는 하루 루틴을 시간대별로 솔직하게 공유해 볼게요.


복직을 앞둔 예비 워킹맘이나, 루틴이 무너져 혼란스러운 초보맘들에게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가이드가 되길 바랍니다.

육아휴직 후 복직한 워킹맘의 하루 루틴 공개

 

 

1. 오전 5시 30분 – 기상 & 나만의 짧은 여유 시간

 

복직 후 가장 먼저 바뀐 건 기상 시간이었습니다.
아이보다 30분만 먼저 일어나도 하루가 훨씬 달라집니다.

 

✔️ 따뜻한 커피 한 잔

✔️ 가족, 업무, 식단 등 짧은 일정 정리

✔️ 5분 스트레칭 또는 명상

 

 

워킹맘에게 ‘여유’는 철저한 계획에서 나옵니다.


2. 오전 6시 – 아이 기상 & 아침 전쟁 시작

 

아이가 깨어나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하루가 시작됩니다.

 

✔️ 아이 아침식사 & 남편 도시락을 동시에 준비

✔️ 옷 입히는 동안 노래나 장난감으로 기분 맞춰주기

✔️ “오늘 어린이집에서 재밌게 놀면 엄마가 칭찬해 줄게~”처럼 말로 격려

 

👉 육아와 출근 준비를 병행하는 아침은 워킹맘 루틴의 가장 큰 고비입니다.


3. 오전 7시 30분 – 출근 준비 & 어린이집 등원

 

✔️ 어린이집 가방 점검 (여벌옷, 기저귀, 알림장 등)

✔️ 남편과 등원일 번갈아 조율

✔️ 돌발 상황 대비해서 출근 시간보다 1시간 이상 여유 두기

 

✅ 꿀팁: 전날 저녁 가방 미리 챙겨두면 아침 전쟁이 훨씬 수월해져요.


4. 오전 8시 30분 – 회사 도착 & 업무 모드 전환

 

회사에 도착하면 업무에 집중합니다.
복직 후에는 시간 활용이 더 치밀해졌어요.

 

✔️ 오전 집중 시간대에 중요한 업무 처리

✔️ 점심시간엔 긴 통화 대신 아이 사진 한 번 확인

✔️ 칼퇴를 위해 회의·업무 일정을 전략적으로 조정

 

✅ 워킹맘 생존의 핵심은 집중력과 시간 배분 능력이에요.


5. 오후 6시 – 퇴근 & 어린이집 하원

 

퇴근 후 곧장 아이 픽업하러 갑니다.
짧은 저녁 시간이지만, 아이와의 정서적 연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요.

 

✔️ 돌아오는 길에 대화: “오늘 뭐 하고 놀았어?”, “밥은 잘 먹었어?”

✔️ 집 도착 후 바로 목욕 or 저녁 준비

✔️ 틈틈이 스킨십과 눈 맞춤으로 애착 형성


6. 오후 7시 30분 – 가족 저녁 & 목욕시간

 

✔️ 주말에 미리 준비한 반찬과 국으로 간단한 저녁

✔️ 남편이 퇴근하면 육아 분담 타임 (목욕, 정리, 놀이 등)

 

👉 포인트는 단순한 '시간'이 아니라, **정서적으로 이어지는 '연결감'**입니다.


7. 오후 8시 30분 – 아이 재우기 & 워킹맘의 두 번째 하루 시작

 

✔️ 책 읽기, 조명 낮추기, 자장가 등 일관된 재우기 루틴 유지

✔️ 아이가 잠들고 나면 엄마의 두 번째 하루가 시작돼요

 

예시:

✔️ 간단한 집안일 (10~15분 내외)

✔️ 다음 날 어린이집 준비

✔️ 나를 위한 루틴: 독서, 온라인 강의, 블로그 작성 등

✔️ 짧은 부부 대화 타임 (10분이라도 OK)

 

✅ 워킹맘에게 밤 시간은 회복과 재정비의 골든타임입니다.


8. 오후 11시 – 취침

아이보다 늦게 자더라도 최소 6시간 수면 확보는 꼭 지키려고 해요.
지치고 무너질 것 같은 날도 많지만, 꾸준한 루틴 덕분에 중심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.


9. 워킹맘 루틴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? 

완벽주의 내려놓기

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려다 보면 금세 지쳐요.
"나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"라고 스스로 다독여 주세요.

주말 준비는 필수

식단, 아이 일정, 가족계획 등 주말 1시간 투자 = 평일 5시간 절약!

배우자와 팀워크 맞추기

역할 분담과 기대 수준을 서로 명확히 하면 갈등이 줄어들어요.


🔍 결론: 워킹맘의 하루는 루틴이 아닌 ‘선택’의 연속입니다

복직 후의 하루는 자동으로 흘러가는 루틴이 아닙니다.
**아이에게, 나에게, 그리고 일에 집중하는 ‘선택의 연속’**이에요.

완벽한 균형은 어렵지만, 매일 소소한 시스템과 꾸준한 선택으로 의미 있는 하루는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.

복직을 앞둔 예비맘, 혹은 루틴이 무너져 혼란스러운 워킹맘이시라면,
이 글이 작은 위로와 현실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.

오늘보다 더 단단한 내일,
그리고 조금 더 가벼운 하루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.